Posted at 2009/12/25 18:40 //
in Common Days //
by kchris
참 한국에서 깨끗하게 웹생활 하기가 힘들다.
어디가나 ActiveX 없이는 사이트를 꾸밀 수 없나보다.
일단 공공기관 홈페이지부터가 ActiveX밭이다. 깔라는게 뭐이리 많은지 한번 들어가면 기본으로 서너개는 깔린다.
그냥 일반적으로 인터넷 사용하는 사람들이야 아무 불편없이 깔라는대로 다 깔아 쓰겠지만.
나같이 개발자 비스무리한(?) 사람들이나 하이아마추어 정도만 되어도 컴퓨터에 뭔가를 인스톨 하는 행위를 달가워 하지 않는다. 레지스트리 복잡해지는건 물론이고 쓸데없는 잡다한 애드온 때문에 속도도 느려질 뿐더러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원인을 찾아보면 다 이놈의 ActiveX 때문인 경우가 매우 많다.
그래서 보통 파이어폭스를 쓰거나 ActiveX를 어지간해서는 깔지 않는다. 하지만 ActiveX를 쓰지 않고 한국에서 웹질을 하는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인터넷 뱅킹부터 시작해서 뭔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게 없다. 아직도 익스6에 맞춰놓은 홈페이지가 수두룩할 뿐더러 ActiveX를 안깔면 아예 안돌아가는 페이지도 많다. 보안을 핑계로.
웹상에서 작업 다 해놓고 저장하려니까 팝업방지창 뜨지 클릭해보면 ActiveX 깔라그러지. 깔겠다 그러면 웹페이지 새로고침 돼서 작업한거 날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왜 이따구로 만들어놓는지 이해가 안가.
외국은 이딴거 안깔아도 https로 충분히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고 있단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도 내다버린 IE6와 ActiveX를 끝까지 고집하는 이유는 그냥 철지난 개발자들 밥그릇 지키기로밖에 생각이 안된다.
처음에는 아기자기한 태터의 맛에 열심히 블로깅을 했더랜다. 싸이에나 올릴만한 정말 사소한것부터 큼지막한 이야기들까지.
지금은 태터툴즈가 텍스트큐브로 이름을 바꿨고, 또 구글에게 인수되었다. 처음에 구글에서 인수를 했다기에 뭔가 크게 바뀔까 싶었는데 바뀐점은 없다고 봐도 될듯. 니들웍스 자체는 원래대로 돌아가고 있으니까.
태터시절부터 꾸준히 개선되어왔고 버전업도 잘 되었던 터라 약간의 문제들이 있어도 감수하고 잘 써왔다. 요즘 보면 dev 마일스톤도 잘 안올라가고 개발자들의 흔적도 잘 안보이긴 하지만.. 처음에는 개발자들이 손을 놓았다든가.. 또는 회사 자체가 위기에 있나 생각도 했는데, TNF 개발로그나 니들웍스 이야기를 참고해 보면 이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고 또 노력하고 있다.
사실 돈주고 사용하는 블로그도 아니긴 하다. 계정비가 나가긴 하지만 텍스트큐브 때문에 나가는 돈이 아니니 전혀 상관없다. 광고가 여기저기 박혀 있는것도 아니고 니들웍스에 한푼 보내주는것도 없는지라. 개발자들도 텍큐에 올인할 순 없으니.
태터에서 나온 기업 블로그 사이트들은 전부 잘 되었다. 태터에서 텍스트큐브로 넘어오면서 태터를 기반으로 다음과 제휴한 티스토리가 생겨났고, 지금은 가장 큰 블로그 집단이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소스도 없는 정말 작은 툴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텍스트큐브보다 더 잘나간다. 다음 검색에도 잘 뜨고 구글 검색도 문제없다. 구글 텍스트큐브 팀에서도 아예 텍스트큐브 닷컴이라는 사이트를 따로 만들고 가입형으로 바꿔버렸다. 구글에서 가시적으로 뭔가 투자하는 것도 없는것 같다. 오히려 텍스트큐브는 구글에서 검색이 거의 안된다. 티스토리가 오히려 더 잘된다. 이 같은 것들 때문에 모 유명 블로거는 아예 블로그 추천 순위에서 텍스트큐브는 별 한개짜리로 찍어놓기도 했다. 티스토리는 별 3개.
텍스트큐브가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다. 이렇게 정체된 상태로 명맥만 이어나갈지 아니면 사라질지. 현재 나와 있는 툴로도 블로깅을 하는데 무리는 없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개발이 되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꽤 크니까.
예전에 한번 워드프레스로 갔다가 돌아오긴 했는데. 워드프레스는 한글로 블로깅 하기엔 별로 좋지 않은것 같아서. 그리고 php 기반이라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migration tool도 개발되고 있긴 하지만. 차차 두고 볼 일이다.
시간이 남아서 생각나는 대로 손가락을 놀린 글이라 글의 구성이 엉망이다.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요점정리 :
1. 난 태터 베타유저. 2. 텍스트큐브 버전업 되었으면 좋겠다. 3. 구글은 뭘 하고 있는가? 또는 뭘 할 것인가? 4. 워드프레스 눈독 다시 들일랑말랑.
Posted at 2009/05/21 1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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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chris
오늘 집에 돌아오니 우편함에 검고 두꺼운 우편물이 들어있었다. 잡았을 때 느낌이 일반 우편물하곤 조금 다르길래 겉면을 살펴보니 은색 글씨로 큼직하게 PRADA 라고 써있군.
바로 이거. 이게 바로 프라다폰 광고구나.. 뉴스에도 연일 나와서 없어서 못판다는 그 물건. 시계와 세트로 판매하고 가격이 180에 달한다는 바로 그 폰.
뭔 내용인가 해서 봤더니..
들어있는 세장의 내용물. 맨 아래 깔려 있는 검은 카탈로그는 프라다폰에 대한 간략한 안내가 있다. 첨단 기술의 탁월함.. 스타일을 살린 모바일 혁신.. 모바일 테크놀로지의 선구자.. 혁명적인 디지털 시계 등 좋은 문구는 다 갖다 썼다.
맨 마지막 장에 있는 스펙도 시중 폰 중에선 가장 좋은 것만 갖다 썼네. 3인치 WVGA에 500만화소 슈나이더 카메라(그래봤자 슈나이더향 첨가지만.) 등.. 전체적으로 스펙은 괜찮다. 같이 달린 시계도 나름 혁신적이랄까.. 시계로 문자나 통화내역 확인할 수도 있고 폰과 연동이 된다. 다만 최대 대기 시간이 48시간밖에 안되는 점은 좀 아쉽달까.
이런건 좀 있으면 스펙표가 쫙 깔리고 리뷰도 올라올테니 내가 이리저리 할 내용은 아니고..
중간에 깔려 있는 회색 패널은 초대장. 2009년 5월 29일 토요일. 오후4시에 Park Hayatt Presidential Suite에서 프라다2 발표회를 한단다. 마침 그날은 스케쥴이 비어 있으니 한번 가볼까............ 잠깐 생각도 했지만 호텔같은 데 갈때 격식에 맞는 옷도 입어야 하고 이것저것 귀찮은 관계로 그만두기로. 동반인 한사람과 같이 참석할 수 있다는데 뭐 좀 아깝긴 하군.
맨 위에 있는 흰 종이는 안내문.
뭐 이정도..
개인적으로 180만원짜리 폰을 사면 희소성도 있고 타인에게 주목도 받을 수 있어서 좋긴 하겠다. 한정판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말이 달라서) .. 180만원짜리 폰을 사면 폰을 쓰는게 아니고 모셔야겠네. 또 나는 워낙 물건을 아끼는 편이라 모시는 물건이 많아서 아마 이 폰도 사면 모실듯..
Posted at 2009/05/14 0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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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chris
호시탐탐 노려오던 Bose Wave® music system이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바로 이거.
아버지께서 사놓으신걸 썪히고 있길래 낼름 인수. 사실 집에는 아버지 전용 Mark Levinson세트에.. B&W스피커만 9개. 내가 모르는 것들도 잔뜩... bose따위가 성에 차실리 없지. -,.-
암튼 방 어디다 둘까 고민하다가 책상에 뒀다. 이미 책상은 포화 상태지만 몸값 비싼놈 앞에선 무의미.. 사운드 테스트를 하기 위해 5가지 장르의 cd를 cd장에서 꺼내왔다. 클래식 뉴에이지 팝 락 mp3 등.. 테스트해본 결과는,,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소리를 낸다. 다른 사람들 귀에는 어떻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내 귀엔 약간 모자란듯 하면서 한편으론 만족스럽달까. 모자라다고 생각한 부분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AUX 연결에서 느꼈던 듯. 아무래도 싸구려mp3나 대충 인코딩된wma 보단 고음질mp3 또는 무손실을 애용해야 하니 그것도 피곤한 일이다.
적어도 cd음질에선 어디 내놔도 크게 꿀리지 않을 정도? 물론 우퍼 따로 구비하고 좀더 신경쓴 사운드 시스템보단 떨어지긴 하겠지만서도 일체형에 이정도 성능 내는것도 감지덕지.
아직 많이 들어보지 않아서 크게 마음에 드는 점이나 불만점이 아직 없는 관계로.. 장단점 포스팅은 후에 해야겠다. 안그래도 비몽사몽이라 글도 제대로 못쓰는듯.
Posted at 2009/04/09 2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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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chris
나는 나이는 많지만 아직 직장인이 아닌 학생이다. 그래서 물가가 오르는 것과 금리가 떨어지는 것 외에는 불경기라는 것을 체감할 일이 많지 않다.
각설하고 오늘 간만에 삼성역쪽으로 산책을 했다. 이동네는 신사동 근처에 위치한 페라리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급의 슈퍼카 계열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자동차 전시장이 줄을 서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르쉐부터 시작해서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렉서스 재규어 볼보 랜드로버 크라이슬러 현대 삼성 기아 등등.. 평소에는 버스타고 다니는 길이라 그다지 유심히 보지 않았는데.. 삼성역 2번출구 쪽에 있는 크라이슬러-지프-닷지 매장이 철수했다. 그리고 집 근처에 있는 쌍용자동차 매장도 철수. 지금 천일모터스에서 랜드로버와 재규어 매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전시장들이 들어선지 꽤 오래 되었는데.. 언론에서 말하는 GM 위기설, 크라이슬러 위기설, 쌍용 2500여명 감축 등의 뉴스가 체감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말만 듣다가 그 건재하던 전시장들이 나가떨어지는걸 보니 ..
사실 자동차 전시장 외에도 건물임대업만 봐도 불경기 같다. 그 많은 건물에 임대문의 현수막이 하나 둘 늘어가고 있다. 어떤 건물은 이번에 새로 건물을 삐까번쩍하게 지어 놨는데 두달째 임대문의 현수막만 걸려있다. 땅주인은 얼마나 애가 탈꼬;;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아직 침체중이고.. 난 이공계생이라 경제쪽은 잘 모르긴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네.
Posted at 2009/03/30 2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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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chris
요즘 들어서 웹 브라우저들의 전쟁이 한창이다. 이번에 새로나온 IE8. 3.1 베타테스트중인 FF. 이 브라우저를 비롯해서 나름의 매니아층을 형성한 많은 브라우저들.
난 오페라 빼놓고 다 써봤다. 내 놋북에선 IE7과 FF가 주가 되고 나머지는 깔았다가 지웠다. 레지스트리 차지하고 있는게 싫어서.. 그리고 체감상 FF하고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뭐.. 써본 소감으론 IE를 제외하면 거기서 거기같다. 최근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브라우저에 대한 글이나 벤치마킹 내용이 들어있는 포스팅이 상당히 많다. 구글의 개인정보보호정책이 더럽다느니 벤치마킹 프로그램 돌려보니 사파리가 제일 빠르다느니.. 다 좋다.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자기 생각을 편다면 그게 바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현장이 될 수 있으니까.
문제는 자기가 사용하는 브라우저에 대한 집착이 과도하게 강한 사람들. 일부 블로거들은 지금같은 시대에 아직도 IE를 쓰냐는둥.. FF보다 사파리가 진리라는둥.. 타인이 쓰고 있는 브라우저를 보면서 마치 스포츠쿠페 타는 사람이 오픈카 타는 사람 바라보듯이 하는 경우가 꽤 있다. - 야 니네는 차체 강성도 안좋고 탑 무거워서 연비도 떨어지는것도 모자라서 일년에 며칠씩이나 오픈할일 있다고 오픈카를 사냐? -
그건 사람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른거다. 각자 장단점이 있는거지. 차도 소프트웨어도. 다른 브라우저가 빠른걸 알면서도 자신이 속해 있는 업무환경의 제약이 있다거나 현재 쓰고 있는 브라우저에 큰 불만이 없는 경우일 수도 있는것이다. 컴퓨터 사양이 떨어지는 경우 사파리 오페라 파폭 이딴거 다 필요없다. 그냥 XP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IE6가 가장 빠른 경우도 있다. 여타 브라우저에 대해 잘 모르는 타인이 다른 브라우저 쓰면서 불편해하면 이런이런 장점이 있으니 한번 써보세요하고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굳이 그걸 자기가 쓰고 있는 브라우저가 진리인것처럼 말하면서 '니넨 아직도 IE쓰냐?' 하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 취급하지 말라 이거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비교적 'media doll'이 많더라.. 어떤 사건이 있으면 한 쪽 말만 듣고 진리로 받아들여서 다른 의견은 듣지도 않으려 드는 사람들. 또는 다각도에서 생각해보려 하지도 않고 인터넷에 뜬 출처도 모르는 소식 따위에 낚여서 파닥대는 사람들.
물론 나는 국내 웹환경에 비교적 문제가 적은 IE도 좋아하고 부가기능이 많은 FF도 좋아한다. 요즘 하도 브라우저 갖고 시끄러운 글들이 넘쳐흘러서 그냥 적어봤음.
혹시나 난독증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세줄요약: 1. 각 사의 웹 브라우저는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다. 2. 자기가 좋아하는 웹 브라우저를 쓰면 된다. 3.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브라우저를 다른사람이 쓰고 있지 않다고 병신취급 하지 말아라.
흠 난 최근까지 탭기능 적응안되서 IE6쓰다가 IE7갈아타고 일주일만에 IE8로바꿨는데..
뭔 홈페이지들마다 ActiveX 때문에 계속 정지 되길래.참다참다 다시 IE7로...
FF은 몇일전에 홈피하나가 FF에 최적화되어있어서 그홈피 들어갈때만 쓰려고 써봤는데
그냥 괜찮은듯.. 익숙하지는 않지만 기본 브라우저로 쓸거 아니니;;
뭐암튼 나같은 사람은 걍 IE가 편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