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별별 희한한 교파도 많고 많지만 '폭소교'(Holy Laughter)라는 교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교회의 모여든 신도들은 두세시간동안 즐겁게 웃고 웃기다가 되돌아 가는데 목사를 비롯하여 신도끼리 서로 상대방을 웃기기 위해 아이디어를 총 동원한다. 너무 심하게 웃어대다가 기절하는 이도 속출, 구급반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
이 교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목사 Rodney Howard-Browne 이 1987년 미국에 도입한 것으로, 근심 걱정을 잊고 마음껏 웃는 가운데 신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처음엔 미국보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크게 번창하여, 1995년 토론토시의 관광객수 1위가 바로 폭소교 방문자들이었다.
토론토행 전세기까지 있을 정도로.
미국 Georgia주에 위치한 한 교회의 경우 고용인이 80명에서 전 세계로 45명의 선교사를 파견했고, 1년에 거두어 들인 헌금이 60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1996년 자료 기준)
하지만 이에 대한 기독교 교단의 비판도 만만치 않다.
웃고난 뒤엔 더 우울하고 고통스러워진다거나 잠시 고통을 잊으려는 진통제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국인 신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암튼.
나도 온몸에 기력이 다 빠질 정도로 웃어본게 언젠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준 사회인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갈수록 웃을 일이 없어진다는게 좀 씁쓸하다.
하지만 한번 터지는 큰 웃음보다 항상 띄고 있는 잔잔한 미소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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