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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촬영요령

푸르다 못해 남색 빛으로 세상 끝까지 펼쳐져 있을 것 같은 하늘, 그리고 그 위를 수놓는 각양 각색의 구름들. 만약 이런 곳에 카메라를 들고 서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늘을 올려다보며 셔터를 눌러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하늘의 푸른 색감을 고스란히 모니터로 옮겨 오는 것이 그리 쉽지 만은 않습니다. 푸른 하늘을 눈에 보이는대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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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하늘을 찾아서.
당연한 얘기이지만, 파란 하늘을 찍기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맑은 날씨’입니다. 요즘 대도시의 하늘은 파란색보다 스모그 등으로 회색을 띤 하늘을 보는 날이 더 많습니다. 때문에 좋은 날씨가 오기를 기다리는 인내심과 날씨가 좋은 시기를 미리 알아 두는 준비성이 조금은 필요합니다.

일 년 중 하늘을 찍기 좋은 시기로는 역시 가을철을 꼽을 수 있습니다. 봄에는 공기가 건조하여 먼지가 많고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여서 먼지가 위로 올라가기가 쉬워집니다. 따라서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하늘이 그다지 맑지 않습니다. 그럼 여름은 어떨까요? 여름철의 높은 기온으로 상승기류는 더욱 강해집니다. 먼지도 더 높이 상승하여 구름 위쪽까지도 올라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장마 등으로 대기 중의 먼지가 씻겨 내려가도 구름 위쪽의 먼지가 남게 되어 역시 청명한 하늘은 보기 어렵습니다.

가을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먼지가 지표면 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상공에는 기온이 아직 높은 상태로, 대기층이 분리되어 대류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을에는 이러한 기상상태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지표면의 먼지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상공의 먼지는 지상으로 낙하해서 하늘이 맑고 높게 보이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대기온도가 더 떨어지게 되지만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는 상공에서 수증기가 이슬로 맺혀서 떠다니게 되므로 가을보다 하늘이 덜 맑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보통 하루 중 공해물질이 비교적 덜 상승된 이른 아침에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으니 하늘 사진이 필요하면 오전 중으로 조금 부지런하게 움직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 파랗게 찍기위한 노출 설정
1. 어렵게 파란 하늘을 만났는데 이 파란색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하늘이란 곳은 태양이 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맑은 날 하늘은 태양광이 직접 쏟아져 들어와 광량이 매우 풍부한 환경이므로 노출에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또 하늘은 태양 외에 고정된 피사체가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AF 기능이 있는 카메라로 촬영하게 되면 초점을 제대로 못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동초점기능이 있는 카메라라면 초점을 무한대로 설정하며, 자동 카메라에서는 풍경모드를 선택하고 촬영합니다. 그리고 조리개를 조이면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촬영하는 위치도 중요한데, 태양이 있는 방향으로 찍으면 난반사가 일어나기 쉽고 카메라와 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태양을 등진 방향으로 촬영하는 것이 사진과 카메라 모두에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태양을 등지고 태양과 수직으로 촬영하는 것으로, 보통 이 때 푸른 하늘의 색감과 명암대비가 잘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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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촬영한 역광 구도는 실루엣이나 강렬한 대비효과를 노릴 때 응용되기도 합니다>




2. 하늘을 촬영하기 위해 노출과 함께 측광방법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풍경사진에선 평균측광 방식이 더 편하다고 하지만 하늘이 포함되는 풍경에서의 평균측광 방식은 상당한 경험을 요구합니다. 보통 하늘이 포함된 풍경을 평균측광으로 측광할 때에는 보통 +1/3EV에서 +1EV 정도로 노출값을 보정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늘이 푸르고 하늘이 일정 부분의 화면을 차지하는 경우에 한정되는 얘기입니다. 항상 하늘이 맑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구름이 많거나 흐릴 경우, 또는 사진에서 하늘의 비중이 달라질 때, 하늘과 지상 사이의 노출차이가 클 때에는 노출 보정을 각각 다르게 설정해야 합니다. 결국 하늘이 들어간 풍경을 촬영할 경우 이 모든 상황를 고려하여 노출을 보정해 주어야 하는데, 실제 촬영에서는 적당한 노출 보정치를 결정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어떤 의도대로 하늘을 표현할 경우에는 노출결정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경우에는 일일이 LCD로 확인하며 노출을 보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3. 하지만 중앙중점평균이나 스팟 측광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즉 하늘의 각 부분에 따른 노출 보정 방법만 알고 있다면 풍경사진에서 최소한 하늘의 색을 의도한대로 표현하는 데는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맑은 날 푸른 하늘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일반적으로 흔히 보는 연한 청색 하늘은 그보다 한 스톱 정도 높은 광량, 흰구름은 두 스톱 정도 더 높은 광량, 먹구름은 한 스톱 낮은 광량(근사치)을 가집니다. 일반적인 푸른 하늘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할 때에는 하늘의 푸른 부분에 스팟 측광 영역을 위치시킨 후 노출 보정을 +0 ~ 1/3EV 정도로 해주고 노출고정을 한 다음 구도를 잡고 촬영합니다. 만약 실제보다 더 짙게 표현하고 싶다면 노출 보정 값을 내려주며, 더 옅게 표현할 때는 보정 값을 더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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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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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EV>


  처음에는 복잡하겠지만 하늘을 향해 측광 연습을 계속 하다보면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태양과 가까운 부분은 측광하지 말아야 합니다. 태양을 향하게 되면 태양의 강렬한 빛 때문에 카메라의 측광 시스템이 노출을 극도로 끌어내리게 됩니다. 태양을 측광기준으로 하여 실루엣을 위주로 한 언더 노출 사진을 의도하지 않는다면 될 수 있는 한 태양과 먼 반대방향 쪽으로 측광하는 편이 노출 잡기도 편하고 카메라와 눈에 이롭습니다.

  4. 촬영할 때는 하늘의 노출과 지상의 노출을 구분해 주어야 합니다. 대개 하늘색이 푸르게 나오게끔 설정한 노출은 지상의 풍경에 대해서는 항상 부족합니다. 하늘과 지상의 노출 차이는 상황에 따라 다른데, 특히 해가 지거나 뜰 때는 노출 차가 극단적으로 커집니다. 때로는 이런 노출차이를 이용하여 실루엣 사진을 촬영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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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역광구도로 촬영한 실루엣>


이런 경우에 그라데이션 필터와 같은 별도 장비 사용이나 후보정 없이 하늘과 지상의 노출을 모두 적정하게 맞추는 방법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구름이 잔뜩 끼인 흐린 날씨에 지상 쪽에 적정 노출을 설정하고 촬영 하면 하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하얗게 날아갑니다. 흐린 날에는 보통 하늘쪽이 구름 때문에 그늘이 드리워진 지상보다 훨씬 밝게 마련인데(1스톱에서 2스톱 정도) 이렇게 어두운 지상에 노출을 맞추면 하늘은 몽땅 하얗게 날아가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먹구름에 적정 노출을 맞추면 지상은 아주 어둡게 표현되겠지요. 맑은 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맑은 날에도 햇볕이 구름에 가린 경우에는 하늘 쪽이 통상 한 스톱 정도 더 밝고 이 경우 지상에 적정 노출을 잡으면 하늘 쪽의 노출이 과다해져서 푸른 하늘이 하얗게 노출 오버로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을 적정하게 묘사하려면 지상의 적정 노출은 포기해야 합니다. 촬영하려는 주 피사체를 확실히 정하고 피사체를 충실히 살리거나 아니면 적당히 한 단계씩 노출을 오버 /언더 시켜서 절충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촬영 요령입니다. 절대적인 이것이다! 하는 적정 노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촬영하는 사람이 표현하려는 의도에 맞는 노출이 곧 적정 노출이고, 의도한대로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다 보면 어느 새 몰라보게 늘어난 자신의 촬영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필터 사용
  적정 노출을 잡았지만 푸른 하늘의 색감을 더 극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편광 필터의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편광 필터는 일정한 방향 외에 측면 각도로 들어오는 잡광을 차단하는 원리로, 유리나 광택면에 비치는 잔영을 제거해 주거나 피사체의 색 대비를 강조해 주는 효과를 냅니다. 빛을 일정부분 차단하기 때문에 보통 편광필터는 한 스톱 반 정도 광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ND2 필터 대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편광필터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구도를 결정한 다음 뷰 파인더나 LCD를 보며 편광필터를 서서히 돌립니다. 돌리다 보면 하늘색의 밝기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색이 어느 정도 짙어졌다고 판단되면 돌리는 것을 멈추고 셔터를 누르면 됩니다.
기본적인 촬영방법은 설명한 대로지만 편광필터를 돌리며 촬영해도 하늘색이 카메라에서 보이던 것만큼 진하게 나오지 않아 당혹스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편광필터를 장착하고 필터를 돌리면서 스팟 측광으로 하늘의 푸른 부분만 측광해보면 하늘이 가장 짙게 표현되는 때와 가장 연하게 표현되는 때의 노출차가 한 스톱에서 심하게는 세 스톱까지도 벌어집니다. 즉 편광효과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의 셔터 스피드가 1/250초 였다면 편광필터를 돌려 효과가 극대로 나올 경우에는 셔터 스피드가 1/30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노출값에 변화가 생깁니다. 편광필터를 열심히 돌리고 촬영하였는데도 하늘색의 농도에 별 차이가 없는 문제는 바로 이러한 편광효과로 인한 노출 차이를 감안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편광효과가 전혀 없을 경우에는 하늘의 적당히 푸른 부분을 측광하는 것이 하늘색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표현하는 적절한 방법이 되겠지만 편광효과가 발생한 경우에는 측광하려는 하늘의 푸른 부분이 편광효과로 차단된 광량을 확보하기 위해 셔터 스피드가 길어진 것을 고려해 노출 보정 값을 그만큼 낮추어서 촬영해야 원하는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출처 – dcinside.com 정성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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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디지털카메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한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걸림돌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전자제품 가격은 환율이 올랐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대체적으로 국내보다 저렴합니다. 정찰제 판매가 주류이기 때문에 국내처럼 바가지를 쓸 염려도 없고 사후 보증도 확실한데다가 특히 중고시장이 잘 발달되어 있어 새 것 같은 중고품도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가전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일본으로 가는 것은 오히려 손해입니다. 누군가 일본으로 갈 일이 있을 때나, 본인이 배낭여행 등으로 가실 때 구매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구입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 도쿄와 같은 관동지역으로 가시는 분들은 도쿄의 아키하바라에서, 오사카, 고베, 교토 등의 관서지역으로 가시는 분들은 오사카의 덴덴타운이 제일 저렴하고 쇼핑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도쿄에는 아키하바라 외에도 이케부쿠로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빅꾸 카메라나 사쿠라야, 요도바시카메라 등의 할인점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매장명이 “카메라” 또는 “無線(무센)”으로 끝난다고 카메라 전문점이나 무전기만 파는 곳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가전들은 대부분 취급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일본의 공항이나 항구에 있는 면세점들은 결코 그 가격이 싸지 않으니 절대 구입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아무리 면세를 해준다고 해도 할인점들의 할인율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또한 아키하바라나 덴덴타운의 한국어로 된 매장들도 주의를 요합니다. 이런 매장들도 따지고 보면 싸지 않습니다. 여름 등의 성수기에는 역 근처에 한국어를 구사하는 삐끼들이 있는데 이들을 따라가면 거의 바가지를 쓰게 됩니다. 미리 가격을 알아보시고 천천히 구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거의 정찰제이기 때문에 몇 백엔에 목숨걸지 마시고 믿을만한 상점에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구입을 마치면 숙소로 돌아가 꼭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카카쿠(www.kakaku.co.jp)와 같은 가격정보 사이트는 절대 믿을 곳이 못됩니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는 검증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최저가로 올리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매장에서 한 두 대의 제품을 밑지는 가격으로 내놓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쿠에 등록되도록 하죠. 실제로 판매를 하는지 어떤지도 의심이 가지만 카카쿠에 올라온 다음 전화해보면 물건이 없거나 아니면 매장에 와서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있기는 있는데 언제 나갈지 모른다고도 합니다. 직접 매장에 가보면 당연히!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그 가격에 정상 가격으로 알고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게다가 카카쿠에서 최저가로 나오는 매장들은 대부분 아키하바라, 덴덴타운과 같은 대형 상가 밀집 지역이 아닙니다. 한번 가보려면 고생도 이만저만 아닌데 한 번도 카카쿠 가격대로 물건을 사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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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왼편과 같은 가격표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98,000엔 보다 더 싸게 가격을 줄 수 있다는 뜻이지만 일본에서는 깍은 가격이라는 뜻입니다. 즉, 98,000엔에 판매한다는 뜻이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도쿄 아키하바라(東京 秋葉原)>


대형 양판점, 할인매장들이 중앙로를 두고 수도 없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시마루전기, 사토무센과 같은 양판점의 가격은 대체적으로 비싼 편입니다만 가격 흥정이 가능합니다. 이때 점원은 계산기를 가져와 두드리고 보여줍니다. 용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판매방법이지요. 그러나 이런 양판점들은 계산기를 두들겨도 약간은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비교적 점내가 넓고 깨끗해서 쇼핑환경이 좋고 친절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소프맵, 라옥스, 티존와 같은 유통점들은 쇼핑환경은 좀 더 열악하고 덜 친절하기는 합니다만 손님에게 말을 걸지 않습니다. 가격은 양판점보다는 약간 저렴하고 흥정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외국인임을 밝혀도 깍아주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소프맵은 일본최대의 PC 유통점으로 전국적으로 약 30여 곳의 판매점이 있습니다. 특히 아키하바라에만 10여 곳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며, 라옥스는 아키하바라 최대의 PC 전문점입니다. 가격은 비싼 편이니 이곳에서는 구경만 하시고 구입은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에이앰프, 투탑과 같은 할인점들은 찾기가 쉽지도 않고 쇼핑환경은 제일 열악합니다만 가격경쟁력이 있습니다. 다른 단점이라면 할인제품만을 진열해 두기 때문에 찾는 제품이 없을 때가 더 많습니다. 비좁은 매장에 빽빽하게 제품을 쌓아놓기 때문에 주말에는 쇼핑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세 군데만 들러보면 대충 가격이 나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몇 백엔 정도에 싼 곳만 고집하지 마시고 조금 큰 매장에서 구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는 점원에게는 다 흥정하고 나서 한 마디 더 던지세요. “제 코미!” 이 말은 일본내 소비세 5%를 넣은 가격으로 쳐달라는 뜻입니다. 보통 붙어있는 가격이나 점원이 말하는 가격은 소비세 별도의 가격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도바시 카메라와 같은 곳에는 소비세가 따로없다고 홍보하지만 판매가격에 들어있는 것이지요. 노트북 컴퓨터는 다소 어려울지 몰라도 카메라와 워크맨같은 제품에는 “제 코미!”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100만원짜리 제품에 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회심의 일격일 수 있으니 꼭 부탁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담으로 아키하바라에는 식사할 곳과 화장실 사용이 마땅치 않습니다. 화장실은 JR 아키하바라 역에 있지만 역 내에 다시 들어가기가 번거롭습니다. 이 때는 중앙로에 있는 라옥스의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편이 제일 좋습니다. 다른 매장들은 화장실이 없거나 있어도 사용이 불편합니다. 워낙 땅값 높은 지역이라 화장실 설치에 돈을 아까워하는 것 같습니다. 아키하바라역 정면으로 나오시면 햄버거 가게나 커피숍 등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식사를 하시려면 역 근처의 우동, 소바집이나 중앙로 북쪽으로 가신다음 소프맵 본점 뒤편으로 가시면 삼보 규우동가게(소고기 덮밥집)가 있습니다. 여기 덮밥 한 그릇에 400엔인데 꽤 먹을만 합니다. 다른 곳이라면 아키하바라에 두 곳이 있는 텐야도 추천할 만 합니다. 튀김덮밥집인데 490엔에 새우튀김덮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大阪) 덴덴타운>

 

추천하는 곳은 덴덴타운 입구와 난카이 남바역 사이에 있는 소프맵 자우르스 매장이며 소프맵의 매장치고는 꽤 널찍하고 진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중앙로변이 아닌 이면도로에는 할인매장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에서도 덤핑 제품들이 값싸게 나왔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니 잘만 보시면 한국보다 훨씬 싸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덴덴타운 역시 식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남바역을 정문을 등지고 서서 오른쪽 골목으로 가시다보면 190엔짜리 우동집이 있는데 오사카 특유의 깨끗하고 옅은 맛이 납니다. 이 골목 위쪽으로 더 가보시면 160엔짜리 우동집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하시려면 덴덴타운 초입에 있는 요시노야(吉野家)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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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시에는 원칙적으로 미화 400달러 이상의 제품에 대해서 세관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10만엔짜리 카메라를 구입하셨다면 400달러를 제외한 가격, 그러니까 약 5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셔야 합니다. 노트북 컴퓨터나 일반 디지탈카메라 등은 간이세율 20%를 적용받습니다. 공항의 현장통관을 거치시면 세금을 내고 바로 물건을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을 많이 들고 오신 경우에는 간이세율 적용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컴퓨터와 일반적인 디지탈카메라의 경우 관세가 없고 부가가치세만 10% 부과되므로 세율과 세금을 따지셔서 현장통관이 아닌 정식 통관절차를 밟으시는 편이 유리합니다. 개인이 수속할 수도 있습니다만 약 3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이면 관세사를 선임할 수 있습니다. 물건은 공항에 맡기시고 다음날 관세사를 선임하여 찾으시면 됩니다. 세금을 내고 물건을 찾을 때까지는 약 2-3일 정도 소요됩니다.


보따리 상들의 제품은 세금을 내지 않고 들여온 것으로 밀수품입니다. 세관에서도 여행자들이 통상 휴대를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눈감아 주고 있으므로 카메라 한 대 정도는 들여오실 수 있기도 합니다만 적발시에는 많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관세법 위반으로 입건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들여오신 제품은 압수 당하고 공매처분 조치를 받습니다.

출처 – 디씨인사이드 김유식
yusik00@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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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줌과 디지털 줌의 차이

디지털 카메라에는 줌 기능이 있는 카메라와 없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저가형 제품들은 대부분 줌이 없는 단초점 렌즈를 채택하고 있고 보급형 이상 제품에서는 보통 2배 줌 이상의 렌즈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가형 제품에서도 광학 3배 줌 렌즈를 채용하고 있는가 하면 반대로 고가형 제품에서 줌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구입하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줌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죠. 특히 최근에는 올림푸스 C-2100uz이나 캐논의 파워샷 DSC-90is처럼 광학 10배 줌을 채용한 디지털 카메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줌 기능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가격도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화질이나 흔들림등에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꼭 줌 기능이 뛰어난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좀 더 현명한 선택을 위해서는 줌 기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그런 측면에서 오늘 강좌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줌 기능을 디지털 줌과 광학 줌을 비교하여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줌 기능이란



카메라의 줌 기능은 자체적인 비율내에서는 어떤 거리에서도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가변초점 거리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표준에서 망원으로, 광각에서 표준으로의 화각의 변화를 임의로 정할 수 있습니다.



줌을 사용하여 촬영을 하면 멀리 있는 물체도 가까이에서 찍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는 반면 줌 기능을 장착할 수록 카메라의 크기가 커진다는 점과 화질의 저하 등의 단점도 꼽을 수 있습니다. 또 망원 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광각에 비해 화각이 좁아지고 피사계 심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기존의 필름 카메라에서는 줌이라 하면 렌즈를 통한 광학 줌을 의미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줌 기능은 크게 디지털 줌과 광학 줌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2. 광학 줌이란



광학 줌은 여러 개의 렌즈를 조합해서 움직이므로 초점 거리를 줄이거나 늘려서 피사체를 확대하는 기능입니다. 광학 카메라는 실질적으로 다중 초점거리를 갖는 카메라를 의미하며 CCD를 이용해 이미지의 일부를 확대하는 디지털 줌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보통 2~3배 줌 이상을 내장하고 있는 모델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줌 렌즈는 단초점 렌즈에 비해 다양한 화각과 원근감을 가지고 있고 화질의 저하없이 멀리 있는 사물을 크게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사용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기능입니다. 단점으로는 렌즈밝기가 어두워진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3. 디지털 줌 이란



디지털 줌은 광학 줌과는 달리 렌즈와는 별개로 CCD에서 이미지를 확대하여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그러므로 초점거리를 바꿀 수 없는 단 초점 렌즈에서도 디지털 줌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간단히 말 하자면 포토샵이나 ACDSee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이미지를 확대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죠.


디지털 줌은 멀리 있는 물체를 가까이 보거나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디지털 줌의 특성상 본래의 이미지에 비해 해상도가 많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디지털 줌은 카메라의 재생 모드시 촬영한 사진의 일부를 확대하여 보여주는 기능도(재생 줌)가능하기 때문에 촬영한 이미지를 그 자리에서 바로 자세하게 모니터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점을 정리하자면, 광학 줌은 망원경으로 멀리 내다본 화면이고,
디지털 줌은 들어온 화면에 눈을 가까이 대서 가깝게 보이게 하는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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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이해하기






F2.8? 4.0? 조리개의 F값은?



니콘 D80과 캐논 EOS 400D 발매로 시작된 하반기 DSLR 디카 시장은 올해도 많은 유저들을 사진 세계로 끌어모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막상 DSLR 유저가 되려면 알아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컴팩트 카메라를 사용해오다 DSLR 카메라로 상향기변해온 유저들이 가장 난감해하는 문제가 바로 렌즈입니다. 렌즈를 직접 고르다 보면 평소에 모르고 지나쳤던 사양도 자꾸 눈에 들어와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그중에서도 조리개에 대한 부분은 초첨거리나 구경과 같이 익숙한 단위를 사용하지 않아 초보자들에게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기만 하지요.



조리개란?



조리개는 카메라의 렌즈 내부에서 빛이 들어오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얇은 날개막이 약 5 ~ 8장 둥글게 모여 열리고 닫히는 동작을 통해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밝은 실외에서 셔터스피드를 유지하면서 노출을 낮추거나 노출을 유지하면서 셔터스피드를  늦출 때 이 조리개를 활용합니다. 조리개는 카메라 뿐만 아니라 현미경에도 탑재돼 반사경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의 양을 제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DSLR 카메라의 심도미리보기 버튼을 누르면(오른쪽 사진) 조리개가 조여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카가 보급되고 카메라의 자동기능이 첨단화되면서 컴팩트 디카 유저들은 더 이상 조리개와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습니다. 자동, 혹은 P모드를 통해 적정 노출치만 적용하면 카메라가 알아서 다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리개는 사진의 화질과도 연관되는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합니다.



수치는 무엇을 의미하지?



렌즈의 사양표를 보면 F2.8-F4.8, 혹은 1:1.4와 같은 문구를 접할 수 있습니다. 바로 조리개의 능력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mm로표기되는 초점거리나 초단위로 쓰는 셔터스피드에 비해 F라는 생소한 단위가 붙기 때문에 처음 보는 이들은 이러한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 숫자들의 정확한 의미는 바로 ‘구경비’로,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해 해당렌즈가 빛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태를 1로 보았을 때 조리개가 만들어낸 유효구경과 렌즈 전체의 구경과 얼마나 차이나는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편한 방법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28-105mm F3.5-4.5렌즈는 최대광각인 28mm에서 F3.5(1:3.5)를, 최대망원인 105mm F4.5(1:4.5)를 지원합니다. 렌즈의 전체구경이 58mm라고 가정(편의상 필터구경을 실구경으로 가정합니다)하면, 1: 3.5 = □ : 58로 풀어 조리개가 열어주는 유효구경이 약 16.57mm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렌즈가 F2.8을 지원한다면 유효구경은 약 20.71mm까지 넓어져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렌즈에 대해 ‘밝다’, ‘어둡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보다 밝을 수 없는 캐논 EF 50mm F1.0L USM>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이렇게 풀이됩니다. 먼저 이론상으로 F는 렌즈를 통과한 광량을 나타냅니다. F값은 광학원리에 따라 렌즈 유효구경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초점거리와 유효구경이 같을 때를 F1.0으로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조리개를 한스톱씩 줄이면 광량은 1/1, 1/2, 1/4, 1/8, 1/16, 1/32, 1/64로 줄어듭니다. 여기에 제곱에 비례하는 원칙을 적용해 분모에 루트값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 우리가 흔히 접하는 1, 1.4, 2, 2.8,…과 같은 조리개 수치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아래와 같은 공식이 나오기도 하지요.






조리개값(F) = 초점거리 / 유효구경

조리개값에 의한 노출은 렌즈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합니다. 예를들어 50mm렌즈가 지원하는 F2는 렌즈의 유효구경이 25mm라는 것을 의미하고, 그보다 망원인 200mm 렌즈는 동일한 F2에서 유효구경이 100mm입니다. 빛이 도달하는 거리가 길어져 손실이 발생하는만큼을 넓은 구경으로 대체하므로 두 렌즈는 조리개 수치가 같을 때 노출이 같은 화상을 연출합니다.



밝은 렌즈, 뭐가 좋아?



이론이 다소 어려웠지만 종합해보면 F값이 작을수록 렌즈의 유효구경이 크게 벌어지는 렌즈이고, 빛을 더 많이 투과시킨다는 내용입니다. 빛을 더 많이 투과하는 밝은 렌즈는 그만큼 셔터스피드 확보에 유리하지요. 일반적으로 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교환식 렌즈는 F2.8이상이면 밝은 편입니다. 특히 최대개방에서 소프트한 특성을 보이는 렌즈의 특성을 감안하면 해상력 증가를 위해 조리개를 두세스톱 조인 상태에서 밝은 렌즈들이 흔들림으로부터 더 자유롭습니다.


 

<왼쪽이 최대개방, 오른쪽은 F11. 대부분 렌즈들은 최대개방보다 조리개를 어느정도 조여줘야 해상력이 상승한다>







이밖에도 대다수 유저들에게 알려진 바와 같이 밝은 렌즈는 얕은 심도 표현이 가능해 인물촬영시 배경흐림 효과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밝은 렌즈는 분명 촬영자가 원하는 사진을 가능케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편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밝은 렌즈들은 대부분 대구경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제작 단가가 많이 드는 편입니다. 가격이 비싸지요. 특히 망원으로 갈수록 F2.8이상 밝기를 확보해주는 렌즈의 가격대는 일반인들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그렇다고 밝은 렌즈가 무조건 전문가의 영역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얕은 심도와 빠른 셔터속도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각 브랜드의 표준 단렌즈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50mm F1.8같은 렌즈는 1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밝은 렌즈의 장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85mm F1.8이나 100mm F2.8 Macro 렌즈 역시 50만 원대 이하 가격으로 고급 렌즈군의 밝은 줌 렌즈에 비해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그마나 탐론과 같은 범용 브랜드의 제품 중에도 가격대 성능비 높은 렌즈들이 많습니다. 카메라의 역사는 깊고 시장에 렌즈는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용도에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요?








빨간 띠 안두르면 어떻습니까? 사진 잘만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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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레현상이란?

디지탈 카메라의 목표는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것과 동일한 사진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만일 카메라 셔터를 눌렀을 때 사람이 보는 것과 동일한 이미지가 촬영된다면 노출이나 화이트 밸런스, 또는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고민해야 할 일은 크게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물론 사진 작가들은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확연히 다른, 예술적 측면을 강조한 사진을 촬영하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이미지, 즉 눈으로 보는 것과 동일한 이미지를 얻는 것이 사진 촬영의 궁극적 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실제 눈으로 본 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기기의 결함, 렌즈의 문제, 또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어떤 것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대표적인 왜곡 현상으로는 실외 태양광 아래에서 피사체의 표면부 색상이 보라빛을 띄는 색수차 현상이나 렌즈 주변부로 굴곡이 나타나는 현상, 이미지 주변부가 어둡게 나타나는 비네팅 현상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 모아레 현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모아레(Moire)란 단어는 프랑스인들이 고대 중국에서 수입된 비단 위에 나타나는 물결무늬를 일컬었던 말로, 요즘에는 두 개 이상의 주기적인 물결무늬가 겹쳐져 생기는 간섭무늬(interference fringe)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모아레 무늬가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맥놀이 현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맥놀이 현상이란 주파수가 비슷한 두 개의 파동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 두 주파수의 차이에 따라 주파수 폭이 일정한 주기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신각 종을 쳤을 때 뒤로 갈수록 종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 서 여운을 남기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타종되는 종의 부위와 두께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종을 쳤을 때 유사한 두 개 이상의 음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서로 비슷한 주파수를 가진 소리들은 상대방 주파수에 상쇄와 보강을 일으켜 일정한 주기를 형성하게 됩니다. 바로 이 주기에 따라 종소리가 커졌다 작아지는 것처럼 들리게 되고, 두 주파수가 일치하게 되면 이러한 현상은 사라집니다.








이미지 출처 : www.outbackphoto.com


 모아레 현상은 맥놀이 현상이 시각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일정한 간격을 갖는 물체 사이에 발생하는 간섭 무늬를 말합니다. 위의 예제에서는 차트 위에 무지개색 물결 무늬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촬영에서는 옆의 사진과 같이 구조물 틈 사이로 무지개 색 무늬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바로 모아레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햇빛이 비치는 날 모기장이나 커텐 등이 겹쳐져 있으면 물결무늬가 생기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모아레 현상입니다. 줄무늬 옷을 입고 촬영한 사진이나 일정한 간격의 구조물을 촬영했을 때 무지개 빛이 나타나는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탈 카메라에서 이미지를 촬영했을 때 모아레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1874년에 Lord Rayleigh에 의해 모아레 현상을 과학적 도구로 사용하자는 제안이 실현되면서 모아레 현상을 이용한 미세한 물체의 움직임 관찰이나 의료용 사진 촬영 등에 사용되면서 현재까지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과학적 도구로 사용되기는 하지만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는 눈으로 보는 것과 근접할수록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사진에서는 없어져야 할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디지탈카메라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용어사전에서 모아레라는 단어가 사라지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