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청소하는데에도 방법이 있다,

렌즈를 크리넥스 티슈로 닦는 분들이 있습니다. 렌즈에 상처나기 쉽습니다. 더한 분들도 있죠? 안경 닦듯 티셔츠 소매 늘려서 벅벅 닦습니다. 디카 수명 줄어드는 것도 모자라 렌즈 수명까지 단축시키시는 분들입니다. 한편 ‘렌즈를 굳이 닦아야 하나?’라며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 카메라 렌즈에는 어김 없이 손가락 지문이 수없이 찍혀 있습니다. 침 방울도 좀 튀어 있구요. 심지어 허연 곰팡이가 거미줄 처럼 끼었는데도 ‘왜 사진이 뿌옇게 나오나’라며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렌즈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죠. 보통 ‘융’이라고 불리는 부드러운 천도 있고 고급 안경 닦는 천도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부드럽고 천천히, 그리고 살살 닦아야 합니다. 카메라 판매처에 다 있습니다. 곰팡이가 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세정제를 묻힐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닦거나 살짝 입김을 불어 주어도 괜찮습니다.정작 중요한 것은 닦는 방향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림1>처럼 렌즈를 닦습니다. 말 그래도 벅벅 문지르는 셈이죠. 나무에 나뭇결이 있듯이 렌즈에도 ‘렌즈결’이 있습니다. 물론 눈으로는 잘 안보이죠.
렌즈결은 주로 시계방향, 혹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나선형(소용돌이)으로 나 있습니다. 렌즈를 깎아 만들 때 생기는 결이지요. 따라서 <그림2>처럼 렌즈 결을 따라 렌즈 바깥 쪽에서 안쪽으로 닦아야 렌즈가 튼튼해 지겠죠.

물론 보급형으로 만든 아주 싼 렌즈는 깎아 만들지 않고 주물로 찍어내기 때문에 결이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거의 대부분의 디카가 고급 렌즈를 장착하고 있어요. 렌즈 결도 보호하고 코팅무늬도 안 벗겨지게 닦으려면 <그림2> 방향으로 살살 닦아 주시기 바랍니다. 렌즈가 천수(天壽)를 누리겠죠?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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