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일탈’을 찍어보세요 1

1. 눈높이 사진!!

‘눈높이 교육’을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는 건 아시죠? ^ ^ 많은 엄마 아빠들이 뛰어노는 아이의 사진을 자신이 서있는 위치에서 찍습니다. 당연히 바닥은 크게 보이고 아이 얼굴보다 머리통만 나오는 경우가 있지요?

한번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 보세요… 아이가 크고 선명하게 나오지요? 사진을 보면 ‘아니 우리 아기가 언제 이렇게 컸지?’ 라는 생각도 드실거에요. 이왕 앉으신 김에 아기의 시각으로 한번 세상을 보시는 건 어때요? 아래 사진<1>과<2>는 눈높이를 다르게 해서 찍은 겁니다… 어때요? 차이가 많이 나지요?









2. 아이를 크게 찍어보세요. 망원렌즈도 잘 활용하구요.

특히 디카를 쓰다 보면 아기가 작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카메라를 켜면 일단 광각 렌즈로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요즘 자동 디카들도 줌 기능이 있잖아요. 과감하게 망원렌즈로 찍어보세요. 아래 왼쪽에 있는 사진<3>처럼 전체 사진 면적의 2/3 정도가 되도록, 그것도 눈높이를 맞춰서 찍어보세요. 아기의 표정이 좀 더 생생해 지겠지요? 혹 평소에 사진<4> 처럼 그저 눈에 보이는 대로 막 찍지는 않으신지요?









3. 일단 양으로 밀어 봐요. 많이 찍고 보는 거죠….

두돌 이전의 아이들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하지만 카메라에 대해서는 호기심이 많아 사진을 찍으려 하면 카메라를 만지려 하거나 가지고 놀려고 하지요? 심지어 혓바닥으로 맛(?)을 보는 아기들까지…. 사진 좀 찍자고 붙잡으면 울음부터 터뜨리고…

이 때는 억지로 찍으려 하지 마세요. 어차피 폼잡고 기념사진을 찍지 못할 바에야 가장 자연스런 모습들을 찍는 거에요. 맘대로 뛰어다니고 하니까 순간포착도 어렵죠? 그럼 과감하게 일단 많이 찍는 거에요… 필카 시절에는 인화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한 컷 한 컷 신경을 쓰면서 찍었지만, 디카야 어디 그런가요. 마구 찍다가 마음에 안 들면 바로 ‘Delete’ 해버리면 그만이죠.

아, 아직 디카를 구입하시지 못한 부모님들은 이런 방법을 써보세요. 사진현상소에 가셔서 일단 필름만 현상하세요. 그리고 필름을 유심히 보고(현상소에 가면 필름을 확대해 보는 돋보기가 있어요 – ‘루뻬’라고도 하지요) 그 중 잘 나온 것만 체크를 한 뒤 인화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지요… 필름 한 통을 쓰면서 모든 컷이 ‘명작’이 될 수는 없지요. 24장 중 하나 정도만 그럴 듯 하면 성공!!!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꾸 카메라를 만지려 하는 아기들이 있어요. 이 때는 일단 카메라를 실컷 만져보게 하세요. 물론 망가지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T_T 그리고 나서 막 찍는 척을 해보세요. 처음엔 호기심을 느끼다가 엄마나 아빠가 카메라를 드는 모습에 싫증을 느끼고 ‘자기 일’을 합니다. 이 때 본격적으로 찰칵찰칵… 자연스런 모습을 담기 더 쉽겠죠?





4. 배경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아이를 정 중앙에 넣지 마세요.

가족과 함께 놀러간 곳… 멋진 배경을 강조해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구요?
그렇다면 당연히 아기를 사진 정중앙에 놓으면 안되죠. 한 1/3 지점 쯤? 이건 아기 사진 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지요… <사진5>와 <6>을 보세요.

사진<5>는 배경을 강조한다고 했는데… 좀 ‘덜 떨어진’ 사진이 되고 말았어요. 사진<6>은 어때요? 사과를 통째로 먹으려는 아이의 탐욕스런(?) 표정과 시원한 풍광이 한 앵글에 담겼죠?

‘[디카테크닉#15] 황금분할’ 편을 보시면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어요. 화면의 물리적 중심은 한 가운데 이지만 시각적 중심은 ‘5:8’로 나뉘는 지점이라는 내용이었죠.









5. 배경은 깨끗하고 단조롭게!!!

배경이 지저분하면 아이가 부각이 안되고 사진 전체가 산만해 보이기 십상. 배경이 단순화되면 서도 단정하게 되도록 사진 찍는 위치(앵글)에 변화를 줘보세요… 그래도 지저분하면… 하는 수 없죠 뭐 장소를 옮기는 수 밖에…

<사진7>과 <8>은 모두 같은 코스모스 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7>은 맨 땅이 보이고 코스모스의 구질구질한 줄기 아랫단이 배경으로 많이 보여서 그런지 사진이 전반적으로 깔끔해 보이지 않습니다. 카메라의 높이와 방향을 조금만 바꿔보세요. 망원렌즈로 조금 당겨 찍어보기도 하고요. 역광을 받은 흰색 분홍색 코스모스가 화사한 배경이 돼 사진이 우아해 보이지요?<사진8> 가을날 코스모스 배경을 100% 활용한 사진입니다. 이런 배경 처리 방식은 굳이 아이들 사진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죠.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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