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광 필터 (PL Polarizing filter)













편광 필터는 수면이나 유리창, 나뭇잎 등 편반사를 일으키는 표면의 반사광을 감소시킨다. 빛은 여러 방향의 파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편반사란 빛이 피사체에 입사하여 반사되면서 특정한 방향의 파장만 반사되고 나머지 방향의 파장은 흡수된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물체 표면에선 부분적인 편반사가 일어나게 되고 그 정도에 따라 편광필터를 사용했을 때 반사광이 줄어드는 정도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편광 필터는 피사체 표면의 반사를 제거해 줌으로서 육안으로는 보지 못하는 피사체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피사체 표면의 반사 제거는 그 자체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재현해 준다. 또한 하늘로부터의 난반사를 제거하여 푸른 하늘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 위에 있는 두 장의 사진에서 편광 필터의 반사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왼쪽에 있는 사진은 편광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한 경우이다. 수면은 맡은 편 하늘 빛의 반사로 인해 밝게 나타나 있고 물 속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반사광식 노출계로 노출 보정 없이 촬영한 결과, 수면의 반사로 인해 바위들은 더욱 어둡게 표현되었다.

반면 오른쪽의 사진은 편광 필터를 사용하여 반사광을 최대한 제거하고 촬영하였다.
각도에 따라 반사광의 감소 정도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고, 왼쪽의 사진과 비교해 봤을 때 표면 반사의 감소로 물속의 모습이 대부분 드러나 보이고 있다. 또한 왼쪽과는 반대로 수면에 비해 돌이 밝아져서 상대적으로 밝게 표현되었다.









반사광을 제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 필터는 회전하도록 되어 있어서 파인더를 들여다 보면서 필터를 돌리다 보면 순간적으로 화면이 어두워 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반사광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효과로 이 지점에 맞추어 놓고 촬영하면 된다. 편광필터의 효과는 눈으로 쉽게 확인이 되므로 돌려 가면서 그 효과의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반사광이 감소되는 것은 아니다. 피사체의 표면상태, 광원의 위치, 카메라의 위치 등에 따라 그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피사체 면과 30~35도 각도로 반사되는 지점이 가장 효과가 뛰어나며 수직의 위치에서는 그 효과가 거의 없다.

한편 편광 필터는 고유의 용도 이외에 ND 필터의 대용으로도 사용된다. 편광 필터는 피사체의 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무채색 필터이며, 그 조절 정도에 따라서 약 2~4배 정도의 필터 팩터를 갖게 된다. 따라서 ND2~4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글쓴이 : 줌인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