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 신비의 마취제 마비산이 만들어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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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는 환자들에게 수술을 위해 집도할 때마다 그들이 통증 때문에 기절까지 하는 광경을 보고는, 늘 어떻게 하면 환자들이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는 좋은 약을 개발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했다.



한번은 한 방탕한 사람이 술에 취해 넘어지는 바람에 대 꼬챙이가 눈을 찌르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화타가 수술을 맡아 그 꼬챙이를 빼내 주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사람이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상하게 여긴 화타가 그에게 물었더니, 그가 대답했다.



“술에 취한 사람은 마치 죽은 사람과 같지요”



화타는 스스로 시험을 해 보기로 결정했다. 그는 제자들을 시켜 자신에게 술을 대취하도록 먹인 후, 자신의 다리에서 살을 한 점 떼어내 보라고 지시했다. 제자들은 감히 어기지를 못하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화타는 술에서 깨어나자, 과연 술에 취하면 수술할 때의 통증을 다소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로부터 그는 그 방법을 써서 수술을 했으며, `심취법` 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그러나 심취법도 대수술을 하는 환자에게는 별 효과가 없었다. 하루는 한 부인네가 잠이든 듯한 아이를 안고 병을 보이러 왔는데, 그 아이는 방금 이름 모를 들풀 뿌리를 한 입 먹었더니, 갑자기 혀가 마비가 되면서 감각을 잃어버렸다. 알고 보니 그 풀은 원래 마취 성분을 함유한 풀이었다. 화타는 그 풀의 이름을 `마약초` 라고 지었으며, 수술을 할 때 이용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마약초는 마취 시간이 짧았다.



어느날 화타가 약초를 캐러 산으로 올라가다가 우연히 어떤 사냥꾼이 죽은 호랑이를 메고 산을 내려오는 광경을 보았는데, 호랑이 입에는 화살이 한 대 꽃혀있었다. 그는 사냥꾼에게 호랑이 입에 있는 화살은 웬 화살인지 물었다. 사냥꾼이 대답하기를 그 화살 끝에는 마취약이 묻어있는데, 호랑이를 잡을 때는 먼저 마취화살부터 쏘아서 호랑이를 마취시킨 후, 다시 앞으로 가서 손을 써야한다는 것이었다. 화타는 생가갷ㅆ다.



`어떤 마취약이기에 호랑이 같은 맹수를 마취시켜 쓰러뜨릴 수 있을까? 그렇다면, 사람을 수술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사냥꾼에게 정중히 가르침을 청했다. 그 사냥꾼은 처음에는 말하기를 꺼려하였다. 그러나 화타가 자신은 병을 치료하는 의원이며,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간곡히 당부하자, 비로소 마취약의 비방을 말해주었다.



바로, 흰 독말풀의 씨와 부자, 그리고 천남성을 배합하여 제조한다는 것이었다. 화타는 사냥꾼이 일러준 몇 가지 종류의 약에다, 다시 술을 섞어 새로운 가루약을 만들었따. 그리고는 몇 차례의 실험을 거친 뒤, 마침내 가장 이상적인 신제품 마취제를 개발해냈다. 그는 그 약의 명칭을 `마비산` 이라 지었다.





* 출처 – 매니아를 위한 삼국지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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