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

 

병원에 다녀와 저녁을 먹기 전까지 한시간 정도 짬이 남았길래 뭘 할까 고민하다 차를 닦았다. 집앞에 세차장이 있긴 하지만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다음주에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는듯 하여 직접 하기로.
10월 중으로 몇 차례 비가 왔지만 은행잎/열매 범벅이 되었을 때에도, 황사비가 왔을 때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닦지 않았다. 덕분에 근래 거지같은 차를 끌고다니긴 했지만.. 차 얻어탔던 사람들에겐 약간 미안. ㅎㅎ

물통에 물을 가득 담아와 몇차례 끼얹어 표면을 적시고, 차 전용 섀미에 물을 잔뜩 먹여서 천천히 닦아 내었다. 1차, 2차, 3차 단계를 끝내고 나면 사진처럼 된다. 전체 코팅을 해놓아서 굳이 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남은 물기를 닦아내고 인증샷. 그 후엔 내부 청소.

뭔가를 공들여 씻는다는 행위는 언제나 마음을 먹기가 힘들지 실행한 후에는 언제나 적당한 운동을 한 후처럼 개운한 느낌을 주니 (실제로 운동도 된다) 결과적으로는 충분한 만족감.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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