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이론(Fun Theory)



독일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이 제작한 동영상이다.
동영상에서는 ‘재미는 당연히 더 나은 행동 이론을 가져온다’ 하며 이것을 재미 이론이라 덧붙였다.

사람들에게 변화를 강요하지 않고 더 나은 행동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찰을 보여준다.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재미 이론이란 것은 2004년에 책으로 한 번 나온 적이 있다.
<라프 코스터의 재미 이론> 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 경에 한국에 발간이 되었다.
원제는 A Theory of Fun Game Design.
미국의 게임 디자이너인 Raph Koster가 게임과 재미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글로 써 낸 것이다.
저자가 2003년 오스틴 게임회의에서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을 기본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좋은 게임이란 플레이어가 게임을 멈출 때까지 그것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치는 게임” 이라고 한다.

제법 흥미가 느껴지는 이야기다.
이것을 실제 생활에 적용시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생각하면 재미 이론 자체가 좋은 해결책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지하철 계단같은 경우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사람들이 많이들 밟고 다니겠지만,
이 지역에 상주하거나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재미이론에서 말하는 효과는 오래 가지 않을 것 같다.
일단 나부터도 자주 보는 사물에 대한 내성은 금방 생기니까.

재미이론에 입각한 “계단에서 걸어다니는” 효과를 바란다면
각 지하철마다 다른 특성의 계단을 디자인 해야 할 것 같다.
그나마도 자기 동네에 있는(자주 다니는) 지하철은 금방 약효가 떨어지겠지만..
각각 다른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도 문제고 또 적용시키는 것도 문제.
결국 무엇을 위해서 그런 시간과 돈과 노력을 퍼붓느냐 하는 문제로 돌아올 것 같네.

뭐 동영상에서 나오는 주제 자체가 지금 내가 끄적이고 있는 방향과는 상관이 없지만.
그냥 이런 현상을 보고 나름 이것저것 생각해보는 것도 즐겁다.

아무튼.
이런식의 인간 심리를 이용하는 학문도 나름 흥미있다.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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