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기 또 교체.

저번 1월 경에 사온 걸이식 해양 604모델이 제대로 빌빌거리길래 청소도 해보고 별 난리를 다 쳤다.

청소를 싹 하니까 수량이 돌아오는듯 했다가 다시 초기 수량의 반도 못뽑아올리길래 이틀 고민좀 하다가 신품으로 새로 질렀다.
이번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필그린 대자.
해양604는 광고는 그럴싸하게 하던데 정작 사용해보니 내구성은 개판이다.
6개월밖에 안쓴 모터가 왜 그따구인지.. 내 돈 2만원.

게다가 상품 설명에는 7w라고 써놓고선 정작 제품 받아보니 5w짜리다.
그래도 자반 어항에는 충분하려니 하고 썼는데.. 6개월 지나니 이꼴이라.
여과를 못해서 어항 물이 누렇게 뜨다가 붉은 색으로 변해갔다.
사료를 테트라비트로 주는지라 여과가 안되면 물 색이 붉게 변한다.

참다 못해 필그린 대자로 샀는데..
이건 모터 용량이 10w.
넘치는 양이다. 전기는 좀 먹겠지만.
주문한 제품을 받고 설치를 했다.
해양604보다 여과재 들어가는 용량이 좀 적긴 하지만 수량도 많고 쓸만하다.
단지 문제는 걸이식 특성상 항상 열어놓을 어항이 아니면 어항 뚜껑과의 궁합도 잘 맞아야 한다.

해양 604는 아주 정확하게 어항 뚜껑 홈에 맞아서 추가로 손을 댈 게 없었던 반면에
필그린은 여과기 커버와 어항 뚜껑이 간섭을 일으킨다.
즉 어항 뚜껑을 닫을 수가 없다는 소리.

30분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뚜껑을 좀 손보기로 했다.
톱을 가져와서 여과기와의 간섭부위만큼 썰어버렸다.
결과는 만족. 쓸데없는 공간 없이 딱 맞게 제작했더니 잡소리도 안나고 좋다.

세팅을 다 맞추고 여과기를 돌려봤더니 이런.
수류가 너무 강하다. 10w짜리니까 말 다했지 뭐.
금붕어들이 물살에 안떠내려가려고 가만히 쉬지를 못한다. 잠깐 딴짓하면 어항 한구석으로 쓸려가버리니..
그래서 수량을 반으로 줄여 쓸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10w를 다 못쓰는것이 되니까 그게 또 아깝네.

DIY No2.
집에 굴러다니는 작은 비닐봉지를 가져다가 수류를 나눌 수 있게 약간의 세팅을 한 후 여과기 수출수에 고정시켰다.
결과는 대만족. 여과 수량은 그대로 하면서 수류는 나눠지니 여과 효과는 극대화 되면서 금붕어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었다.
덕분에 지금은 아주 평화로운 어항으로.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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