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여과기 청소.

단미유금을 떠나보내고 어항 꼴을 가만히 보니 꽤 엉망이라 청소 한번 하기로 했다.

별다를 건 없었지만 여과기 출수량이 예전보다 많이 약해진 관계로..
저번에 분명히 수량이 한번 약해젼던 관계로 확실히 청소를 해줬건만 얼마 되지 않아 또  출수량이 반으로 줄었다.

저번에 어항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용량은 커졌으나 1회 물갈이 할때 물을 가는 양은 그대로인 관계로 예전보다 물갈이 효력이 많이 줄었고 이끼와 물고기 배설물들로 인해 여과재도 많이 막힌 터라..

평소 물갈이 양의 2배 정도로 물을 갈아주고 엉망이 된 여과기 청소에 나섰다.
예전엔 여과재가 많이 막힌 이유로 물이 제대로 못나왔다.
그래서 그 당시 박테리아가 죽지 않도록 고생고생해서 조심히 씻어냈다.
이번에 열어보니 찌꺼기가 있긴 했지만 이전보단 심하지 않았고 그나마도 들러붙은 상태가 아니라 빨리 제거가 가능했다.
청소를 싹 했는데도 출수량이 그대로이기에 아예 여과재를 들어내고 물만 흐르게 해봤다.
아니나 다를까 출수량은 그대로.

역시 중국산은 못믿겠다 생각하며 빨리 청소 끝내고 비싼 여과기로 알아봐야지 생각.
돈 쓰기 전에 마지막 시도를 해보자 해서 여과기를 분해해서 모터를 보기로 했다.
모터는 드라이버로 분해해야 해서 뒤로 미뤘고 일단 임펠러 부분부터 봤는데.. 아무리 씻어내도 효과가 없는거다.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솜방망이로 안쪽을 훑었더니 머리카락 두세가닥이 안에서 꼬였다.-_-;

거기에 왕건이 이끼덩어리까지..
이끼덩어리야 flexible하니까 그렇다 쳐도 머리카락이 모터 임펠러를 붙잡고 있어서 임펠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것 발견.
잘걸렸다 싶어서 용써서 끊은 후 배출.
이제서야 물이 제대로 나온다..
그래도 여과기 처음 샀을때보단 약하긴 하지만.. 그때와는 여과재가 바뀐 것을 감안하면 적당한 양인듯.

암튼.. 나름 돈 벌었다고 해야하나?
지금은 청소 완료하고 금붕어들도 평온하게 있다.
청소한답시고 휘젓는 바람에 수초가 좀 엉켜서 의도치 않은 은신처 공간이 생겼네.

막노동 하고나니 배가고프군.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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