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어항까지 갈았다.

예전 이 카테고리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4만원 싸구려 풀셋으로 시작한 물생활이 어언 총 투자금액 40만원을 넘어서는 날이 왔다.

저번 글에 어항을 가는 일이 있지 않으려나 걱정했던 것이 사실로 들어맞았다.
어항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공간부족.
처음에 거의 한자 짜리로 시작했는데(한자보다 크고 한자반보다 작은) 키우는 금붕어 수가 늘고 이놈들이 성장하면서 차지하는 공간도 많아지는 바람에.. 넉넉하던 공간이 거의 양어장처럼 빡빡해졌다.
최대한 공간 확보해주려고 인공수초와 여과기를 한쪽으로 몰아줬는데 그래도 반자 남짓한 공간에서 10마리가 부대끼며 살아왔다.

경험상 붕어들은 봄-여름에 많이 성장하기 때문에 올해 여름 넘기기 전에 어항을 바꾸는게 낫겠다 싶어서 결국 제일 큰걸로 주문.
저가형 중에선 가장 큰 사이즈다. 자반보다 크고 2자보다 작은 수준.
어항 처음 왔을때는 크기차이 별로 안나네 싶었는데 물을 옮겨담아보니 차이가 꽤 났더랜다.
막 옮겨놓은 지금은 분진과 배설물크리로 어항이 거의 아마존 강물화 되긴 했지만 좀 있으면 가라앉을테니..

확실히 넉넉한 공간이 되었다. 덕분에 내 책상은 더 좁아지긴 했지만.
어항 정비좀 되면 사진이나 찍어서 올려야지.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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