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에 곧 설치되는 뇌자도.



이용호 박사가 20년 가까이 심혈을 기울인 뇌자도가 세브란스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된다.

보통 뇌파를 측정 할 때에는 MRI나 PET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뇌파 파형또는 혈류를 기반으로 뇌의 변화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뇌파는 두개골 밖으로 나오면서 노이즈가 많이 생기는 관계로 실제 뇌파 발생 위치를 정확하게 알기 쉽지 않다.
이용호 박사가 개발한 뇌자도는 0.001초 간격으로 뇌를 촬영하여 뇌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수준이다. 보통 fMRI가 1.5초, PET가 수십초의 시간이 필요하다.

랩실 지도교수님께서 뇌자도가 곧 들어올 게 있다더니 바로 이거였군.
내 연구실이 neuroimaging 관련 랩실이라 나도 저 뇌자도를 이용하여 연구할 일이 꽤 있을것 같다.


neuroimaging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장비가 바로 MRI다.
사실 연구하는 데에 있어 뇌자도보다 더 중심이 되는 장비다.
가장 최신 장비로는 7T MRI가 있고 그 다음으로 3T, 1.5T가 있다.
T가 높을수록 우수한 해상도를 지닌다고 보면 편하다.
7T는 아시아 최초로 가천의대에 1대 설치되어 있고 올해 내로 베이징에 한대가 더 설치된다.(이미 설치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국내 큰 대학병원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카톨릭대 가천의대 레벨) 은 보통 임상용, 연구용으로 독자적 3T MRI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중소 병원들은 재정상 1.5T MRI.
해상도가 높으면 뇌 내 가는 혈관들이라든가.. 미세한 영상을 분명하게 볼 수 있어서 연구 또는 치료에 도움이 된다. (다만 7T는 현재 임상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연구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MRI는 큰병원 가서 찍으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
돈아낀다고 작은 병원 가는 경우.. 3T로 봐야 겨우 보이는 것을 1.5T로 봤다가 놓치는 경우가 꽤 있다.
이전 이야기로 돌아가서..

애초에 7T MRI가 왜 세브란스에는 없는지 의아해 했는데..
원래는 세브란스에 7T를 도입하려 했다가 우리가 연구하는 분야의 영상신호와는 거리가 먼 관계로 취소 되었다고.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세브란스 입장에서도 임상용으로 사용하지도 못하는 기계를 굳이 중복투자할 필요는 없겠지.

정확히 언제 들어올런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내가 사용해 볼 일이 있다면 연구활동에 큰 도움이 될듯.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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