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테트라 쌍기스펀지 +JBL 에어스톤15 추가.

자반에 금붕어 10마리를 키우다 보니 자리 좁은건 둘째 치고 용존산소량이 가장 걱정이다.
전에는 다들 아무 문제 없었는데..

꼭 유금이 먹이 찾는듯이 수면에 올라와서 하루 종일 뻐끔댄다.
그러면서 공기 종일 들여마시고 뱃속에 공기가 가득차서 둥둥 떠다닌다. -,.-
그렇게 들여마신 공기 중 반은 아가미로 나오고 반은 장으로 들어간다.

심한 경우엔 붕어빵만한 유금 한놈이 뱃속에공기가 가득차는 바람에 수면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몸이 뒤집어졌다.
유금 체형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배가 아래로 툭 튀어나와 있는 체형 때문에 한번 뒤집어지면 배가 물밖으로 나온다.
바보같이 뒤집어져서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란..
그렇게 살고 있어도 지금까지 먹이 반응이 떨어진다거나 병이 온다거나..
이런 큰 문제는 없어서 일단 버티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용존산소량 늘려보려고 여과기 하나하나 바꿔달고 기어이 이번엔 테트라 쌍기스펀지에 콩돌까지 바꿨다.
전에 쓰던 중국산 묻지마 스펀지보단 훨씬 좋은 효과를 내겠지 하는 기대감과 함께..
– 같은 공기량으로 더 효율적인 기체용해법은? 바로 표면적을 넓혀 주는 방법이다.
그래서 전에 쓰던 싸구려 200원짜리 콩돌 대신 5천원짜리 JBL 15센티짜리 에어스톤을 샀다.

택배가 오자마자 포장지 다 뜯고 바로 조립, 설치.
다 설치하고 나니 블로그 포스팅 할건데 사진이라도 찍을걸 하고 잠깐 후회.
그것도 잠시.. 어항 내에 할 수 있는 한 가장 효율적인 배치를 했다.
장기적인 효과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설치해 놓은 지금은 만족이다.

효과가 장기적으로 기다려야 나타나는데 지금 만족해서 뭐하냐고?
설치해놓으니 소음이 훨씬 적다.
이전엔 싸구려 스펀지여과기에 200원짜리 콩돌을 쓰니까 에어량을 늘리면 그에 따른 소음이 엄청났는데..
예전에 에어 다이얼을 반정도만 쓰던걸 지금은 에어량을 최대로 해놔도 소음이 거의 없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대만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전에 싸구려셋트 구입할 때 같이 산 중국제 에어펌프가 힘이 너무 약하다.
15cm짜리 콩돌이라 이 콩돌 표면에서 균일하게 에어가 나와야 하는데 지금 펌프와 연결해놓은 앞부분만 공기가 나오고 뒷부분은 나오지도 않는다.
테트라쌍기도 마찬가지.. 저번에 다른 사람이 설치해놓은건 출수구에서 물살이 너무 세게 나와서 걱정하던데.. 내건 졸졸졸졸.. 그냥 흐른다. 소음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좋은걸지도.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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