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여과기 입구 청소. +잡설

어항 설치 새로 한지 거진 두달이 되어가는지라 전체적으로 손을 봤다.
어항 크기에 비해 의도치 않게 금붕어가 많은지라 손이 많이 가긴 한다.
처음 세팅해줄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지금까지 큰 문제는 없는듯.

여과기 물 빨아들이는 입구에 이끼가 많이 자랐길래 뽑아서 물 흐름에 방해되는 이끼는 제거해줬다.
예전에 쓰던 여과기도 이끼는 좋은거라고 가만 냅뒀더니 결국엔 입구가 막혀서 물이 잘 안도는 사태가.-,.-
사이펀으로 바닥 청소도 좀 해주고. 금붕어들은 많이 먹고 많이 싸기 때문에 바닥이 금방 더러워진다. 예전에 자갈이 어항 관리하는데 불편해서 최소한으로 깔아준 적이 있었다. 청소하기는 편하지만 그만큼 배설물 분해가 안되더라.. 지금은 오색사와 흑사 섞어서 3cm정도 높이로 깔아주니 자갈 자체가 여과재 역할도 하고 박테리아 서식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서 지금은 물이 꽤 깨끗하다. 물론 바닥 뒤지면 가라앉은 배설물들이 떠올라서 금방 지저분해지기는 하지만.. 예전과 차이점이 있다면 자갈을 거의 안깔았을 때에는 분해되지 않은 배설물들이 깔려있었는데 지금은 분해되는 중의 배설물들이 많다. 나름 관리가 잘 되고 있는듯.

예전에 세마리 데리고 온 블랙안시도 잘 지내고 있다.
한마리는 어찌나 이끼를 잘먹는지 벌써 데리고 왔을때보다 두배정도 커진듯.
세마리 중 한마리는 새로 어항을 세팅해줄 때 갑자기 없어져서.. 여과기에 끼어서 죽었나 아니면 숨었나 해서 한참을 뒤져봤는데도 나오지 않았다. 금붕어가 잡아먹은듯.-,.-
처음 세팅했을때라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처음보는게 움직여다녀서 먹이로 알았는지는 몰라도 지금 남은 두마리는 금붕어들도 건드리지 않는다.
이놈들 덕분에 어항 벽에 끼는 이끼를 청소해 줘야 하는 수고가 사라지긴 했는데 이끼를 너무 잘먹는 나머지 물 상태가 가늠이 안될때도 있다.
원래는 어항을 세팅하고 한달 후면 갈색이끼가 낀다. 그것들을 제거하고 한두달 후면 녹색이끼가 끼는데, 지금 갈색이끼가 흔적만 살짝 남아있어서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이끼 번식상태로 수질을 가늠하는 방법이 있는데 정작 이끼가 없으니 ..
지금은 냄새로 판단중. 은은한 흙냄새가 나니까 물이 잡히긴 했다. ㅎㅎ

지금 있는 붕어들 중 유금 두마리가 자꾸 말썽이다.
다른 붕어들보다 덩치가 있는 편이라 많이 먹을법 하긴 한데..
이놈들이 자꾸 수면에서 뻐끔거리다가 공기만 잔뜩 먹고 밑바닥으로 못내려와서 발버둥이다. 밑바닥으로 내려와도 먹은 공기 때문에 자꾸 둥둥 떠오른다. 부레도 아니고 내장에 들어간걸 어떻게 빼내랴..
사료도 바꿔보고 에어레이션도 증가시켜 보고 해도 해결이 안된다.
처음엔 사료가 싸구려라서 소화가 안되고 가스가 차나 해서 비싼걸로 바꿔봐도 마찬가지.
용존산소량이 부족한가 해서 에어레이션 트윈으로 해줘도 마찬가지.
사실 위에 말한 두가지 이유에 원인이 있었다면 다른 붕어들도 같은 현상을 보여야 하는건데 유독 유금만 그런 현상을 보이니까 그저 답답하다.
그렇다고 먹이를 무한정 줄수도 없는거고..
어쩌란 말이냐. -,.-;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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