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블로그의 성향에 대한 생각들.

블로그.
블로그의 정의부터 꺼내서 글을 쓴다면 정말 재미없는 글이 될 거다.
누구 보라고 쓰는 글은 아니지만 나 스스로도 정말 재미없는 글은 안쓰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 가끔씩 재미없는 정보성 글은 쓰지만.

지인들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꾸미는건 둘째치고 어찌 그리 내용이 알찬지.
정보량이나 전문블로그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 이야기들을 어찌 그렇게 시시콜콜한것까지 보는 사람이 그 글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적어놨는지.

나도 나름 한 쪽에의 전문성은 갖춰놓고 싶어서 사진 관련 포스팅을 200개 남짓 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 내가 사진에 약간 시들해진 이후로 사진관련 포스팅도 올리지 않고 있다.
모 메타블로그에서 DSLR태그로 선두그룹을 지키는 내 블로그지만..
껍질에 비해 그닥 내실이 충분하지 않다고 할까.

암튼 개인블로그 라는 시선으로 돌아와보자.

개인 싸이 다이어리에다는 매일 빠짐없이 다이어리를 쓰고 있지만
대부분 내용이 한두줄을 넘어가지 않는다.
그런 것을 보면 나는 신변잡기에 대한 글을 길게 늘어 쓰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자신에 대한 말인데도 ‘~같다’ 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매우 싫어하지만..
 – ex. 기분 좋은것 같아요 등..
이번만은 나도 내 성향을 확실히 모르겠다.
아니. 그런것 같다.

나를 남에게 펼쳐 보이지 못하는것.
약간의 친분이 생긴 사람들에게는 금새 친해져서 이런저런 얘기 곧잘 하는데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속내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성향이 블로그에도 그대로 왔다.
많은 사람들이 얻어갈 수 있는 정보글은 아무런 부담없이 올리지만
정작 내 개인생활에 대해서는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럴거면 개인블로그를 왜 만들었을까?
그냥 손으로 쓰는 다이어리 쓰고 말지.
남에게 발표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이래저래 요즘 바쁜 철이 돌아오면서 머리가 복잡해지다 보니 나 자신에 대한 생각도 늘어만 가는 것 같다.
지금까지의 인생에 있어서 나 스스로를 변화시킨다고 성향을 바꾼 적이 몇번 있긴 하지만.
돌아보면 요 2년동안은 상당히 네거티브한 변화가 있었던듯.
가랑비에 옷 젖듯이.


아무래도 또 변화의 시기가 오는 것 같다.
I’m a pupa.. For metamorphosis.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This Post Has 2 Comments

  1. Claz

    나랑 정말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_-;
    난 그래서 아예 포스팅이 거의 없지 아마?! ㅋㅋㅋ

    난 그냥… 꾸미는데 의의를 두고서 블로그를 만들었던 것 같고…
    요즘은 그나마도 좀 시들하군…

    역시 컨텐츠가 중요한 시대인가… -_-

    1. kchris

      ㅎㅎㅎ
      바쁘다는 핑계로 좀 버려놨는데..
      이제는 뭐랄까 편하게 운영을 해야지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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