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 국내 소비자는 봉인가?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이어 미국 고급세단시장에 신차 ‘제네시스'(사진 위)를 앞세워 본격 진출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자동차의 과도한 수출입 가격 차이에 대한 논란 재연되고 있다.

국내자동차 업계에서는 수출용과 내수용 자동차에 대한 가격 차이에 대해 현지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정책을 달리 가져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제네시스의 수출가격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여기느냐’며 비난을 쏱아내고 있다.

10일 자동차업계와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후륜구동 방식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13일 개막되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하고,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CNN머니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그동안 저가 자동차 시장에 주력해 온 현대자동차가 제너시스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렉서스 GS (사진 아래 왼쪽)BMW 5시리즈(사진 아래 오른쪽)는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언론들은 제네시스의 가격은 3만달러(2800만원 가량) 이하로 책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제너시스는 경쟁차종에 비해 1900만원에서 13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미국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렉서스 GS는 각각 5만달러와 4만6000달러, 그리고 BMW 5시리즈는 4만4000달러부터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제네시스는 8개의 에어백과 전기 자세제어장치(ESC) 등이 장착돼 있으며 내부 공간도 경쟁 차종에 비해 넓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국내모델의 경우 6기통(V6)에 3.3ℓ, 3.8ℓ 람다(λ)엔진이 탑재되고, 수출용은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380마력의 8기통(V8)에 4.6ℓ 타우(τ)엔진이 추가 탑재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너시스의 국내 가격은 ▲BH330 그랜드 4050만원 ▲BH330 럭셔리 4520만원 ▲BH380 로열 5280만원이다.

미국 수출용 제네시스는 8기통에 타우(τ)엔진으로 내수용보다 한층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가격면에서는 최고 1700만 원가량 저렴하다.

소비자단체에서는 “해외시장 상황을 고려한다 해도 수출용보다 성능이 떨어진 제네시스 차종을 국내에서 40%이상 더받겠다는 것은 현대차가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현대차가 그동안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폭리를 취해 왔는지를 소비자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오는 5월말이나 6월초에 제네시스가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수출용 판매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국민일보 류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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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가서 제네시스 구경을 좀 해봤다.
옵션은 확실히 현재까지 나온 국산차 중에서는 상당히 호화로운편.

문제는 이 제네시스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냐인데..
해외 버전 가격을 보니 어안이 벙벙..

아무리 북미 시장에 가격을 맞춘것이라 해도..
차이가 좀 많이 나는듯 싶다.
똑같은 차량도 아니고 성능이 더 좋은 차량을 수출하면서 가격이 그렇다는건..
기사상으로는 3.3이 3만불인지 4.6이 3만불인지 안나와있지만..
만약 4.6이 그정도 가격이라면 한화로 3천에 팔아도 이익이 남는다는건데.
 – 참고로 한국에서 3.8 풀옵으로 넣으면 7천 가까이 한다.
왜 해외보다 낮은 등급의 차를 4천이나 더 주고 사야 하는건지..
아무리 안에 옵션 차이가 난다 할지라도 말이지.
일본 도요타도 해외보다 내수 가격이 더 비싼것으로 알고 있지만.
차량 가격 얘기는 이쯤 하고….
도요타 얘기로 넘어가자면

도요타는 기본적으로 현대와는 행태가 다르다.
일본에서는 도요타가 과점이어도 가격횡포가 없다.
현대가 과점으로 신모델, F/L때 마다 가격인상으로 차값 올리고
옵션질 장난으로 쓸데없는 기능 같이 끼워넣고 말도 안되는 가격 받아먹질 않나
배째라 AS에 조잡한 품질,, 짧은 워런티… 로 일관하는 가운데
도요타는 판매가를 올리지 않고도 최대이익을 갱신하고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면 해외에서 먼저 올리고.
불량률감소에 집중하니 품질도 좋고..
 – 렉서스, 도요타 잔고장 거의 없는것 모르는 분들은 없을터..

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똑같은 과점인데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얘기.

그래도 이번에 현대가 정신차리고 괜찮은 모델 내놓나 했더니만….
아, 한가지 마음에 드는건 있다.


제네시스에는 옵션질 장난을 안치더군?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This Post Has 10 Comments

  1. 폭수

    안사면 되는 겁니다. 국민들이 멍청해서 계속 사주니까 저래요.
    그냥 무시하면 되는 건데 반응을 보이니까 저것들이 더 저 지랄을 하는거지요.

    1. kchris

      아무래도 그런 생각이 자주 들죠..^^

      하지만 르삼 아니면 딱히 대책이 없는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2. 폭수

    안사면 되는 겁니다. 국민들이 멍청해서 계속 사주니까 저래요.
    그냥 무시하면 되는 건데 반응을 보이니까 저것들이 더 저 지랄을 하는거지요.

  3. exdes

    .. 그렇네요.. 쩝..
    물론 미국은 박리다매가 가능한 시장이긴하지만 .. 현대차 처럼.. -_- ‘생산국’에서도 비싸게 파는 시츄에이션은 없을 거같네요.. 에휴..

    1. kchris

      네에..
      아무래도 수출시장에서 제살깎아먹기가 아니냐 하는 의견도 몇번 봤습니다만..
      현대차의 내수시장 태도부터 갖춰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어떤 변명도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ㅎㅎ

  4. 아도니스

    렉서스 잔고장 없나요? 친구녀석이 IS 때문에 툴툴대는거 하도 봐와서 G35로 선회해 타고 있습니다.. 확실히 동급이면 연비는 국내차에 비해 몇 배 더 우수합니다. 자동차 시장이 전면 개방되어 국내 소비자들이 저런 몰상식한 영업행태에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PS – 도요타의 알리온이라는 차량이 있습니다. 준중형세단이니 아반떼와 비교를 한다면 알리온은 공인 연비가 리터당 18킬로인데 비해 아반떼는 반올림해서 14킬로입니다. 무려 4-5km/l정도 나 차이가 나죠. 물론 아반떼도 리터당 20.1킬로를 갈 수 있는 VVT디젤 엔진버전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반떼 디젤은 차값이 휘발유버전에 비해 조금 더 비쌀 뿐더러 디젤엔진이 없는 알리온과 직접적으로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죠.

    알리온 1.5G를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약 1400만원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공장도가격에서부터 붙는 세금이 일본과 비교해 우리 나라는 터무니없이 비쌉니다. 일본은 공장도가격에 소비세 5%를 더하면 끝입니다. 더 이상 없죠. 하지만 우리 나라는.. 공장도가에 특별소비세 5%가 붙습니다. 물론 배기량 2000㏄ 미만의 경우죠. 거기에 특소세의 30%인 교육세가 추가로 붙고, 공장도가에 특소세·교육세를 더한 값의 10%인 부가가치세가 또 붙습니다. 그냥 속편하게 다 합하면 공장도가에 약 18%의 세금이 더 붙는 거죠. 일본의 세금방식은 저리 한구석으로 치우고, 우리나라 세금방식으로 하니 차값이 1600만원 정도로 차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_-

    자 이쯤에서 현대 아반떼 S16프리미엄의 가격을 보면 1620만원이 됩니다. 그럼 도요타의 알리온이 국내 수입될 경우 인천 혹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겠죠. 물류비용이야 그다지 비싸지 않으므로 그냥 잡비로 계산합니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관세.. 국내 반입시 8%로 규정되어 있으니까 아까 나온 세금까지 총 더해보면 결국 원 차량의 값에 26%정도가 더 붙는단 예기입니다. 이렇게 붙어도 2000만원 안에서 해결하겠죠.

    자동차 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지금같은 ‘국내 소비자는 봉이야’ 라는 사고방식으로도 차를 잘 팔아먹을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MS가, 애플이 자사의 비스타와 아이팟을 비싸게 팔아먹는다 해서 원성이 자자했죠. 그런데 그들의 본거지인 미국에서도 비쌀까요? 아닙니다. 자국에서 가장 쌉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개 같은 재벌들은 어째서 청개구리 같이 국내에서 비싸게 파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해외에서 싸게 박리다매로도 안팔리니까, 귀족 노조 임금협상에 시달려 연봉올리고 그 부담을 국내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뻘짓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결론은 수입차 타자입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지만 이제는 조금만 노력하면 탈 수 있습니다. 그래야 행태가 바뀌죠. 무조건적인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에 놀아나는 소비자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글 쓰다 보니 흥분해서 길어졌군요.

    1. kchris

      상세히 분석을 해주셨네요. ㅎㅎ
      좋은 말씀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자동차 시장이 개방되면 현대가 어떻게 나올지 참 궁금해지네요.
      현재같이 귀족노조에 배째라 형식의 영업에 물들어있다가는..? ㅎㅎ

      아참. 그리고 렉서스는 타 외산자동차에 비해서 불량률이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 친구분의 IS는 뽑기운이 없으셨던듯..^^;

  5. 나그네

    국내 업체도 수입업체도 다들 한국인을 봉으로 아는 듯…

    1. kchris

      그러게 말입니다..
      기름 한방울 안나는 한국에서 차값은 왜이리 비싼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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