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외국어를 잘하게 만드는 방법.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이민을 받는 국가”들은 공통된 고민이 있다.

‘어떻게 하면 이민입국자들에게 새로운 국어인 영어를 잘 가르쳐 건전한 국민으로 만들 것인가?”
그래서 이들 정부는 많은 예산을 들여 철저한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집에서도 영어를 쓰도록 하는 정도로.


호주 시드니 근교의 템페 어학교(TEMPE High School)는 82%가 비영어권에서 이민온학생들로 이루어진 그저 그런 평범한 학교에 지나지 않았다.
이 학교 교장 피터 제임스는 십여년 전부터 영어보다 우선 각자의 모국어 교육을 철저히 시킨다는 새로운 교육정책을 실시, 큰 관심을 끌었다.
즉 기존 영어시간을 대폭 축소하고 대신 각 모국어를 교과시간표에 넣어서 가르친것.

여기에는 각계의 비난이 밀물처럼 밀려들어왔다.
영어시간을 늘여도 모자란데 호주시민 만들기를 포기 했냐는 둥.

하지만 그의 주장은 확고했다.


“모국어를 모르거나 모국어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면 외국어(영어)배우기가 어렵다.
모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면 외국어를 배우는데 필수적인 추상적 사고 등 기초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서 < declare : 선언하다 > 라는 단어를 가르치면 모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선언하다 라는 단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것.

몇 년 뒤 이 학교는 호주 전국의 고등학교 영어의 평균 수준에 도달하는 엄청난 결실을 맺었다.
외국에서 이민해온 학생들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학생들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상당히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 학교의 사례는 큰 센세이션을 일으켜 호주의 이민 입국자 영어교육에 새로운 이론으로 쓰일 것이다.

언어라는것은 국어든 영어든 독어, 일어든 서로 통하게 되어 있어서 국어를 잘하는 아이는 영어도 빨리 배우고 잘한다. 국어를 잘한다 함은 사유를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증거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은 어떤가?
맹목적인 유아기에서부터의 주입식 영어교육보다는 모국어부터 잘 챙겨서 가르치는것이 어떨까?
– Bilingual방식으로 가르치는것이 차라리 이상적이라면 이상적이겠지만..


자료인용 : 이원복 교수의 조선일보 만화칼럼.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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