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가 심한 제품사진 찍기









가정에 PC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인터넷 상점이 또 다른 가치를 만들고 있다. 과거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흥정을 하던 물건들이 이제는 통신망을 통해 오픈된 가격과 품질을 내세우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충동질 한다. 이렇듯 인터넷의 확산을 통한 새로운 판매수단은 광고사진에 있어 또 다른 시장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개인쇼핑몰 운영자에서 기업쇼핑몰 운영자까지… 모든 제품을 이미지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를 타고 인터넷에 쓰일 이미지만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스튜디오까지 등장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개인이 작은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스튜디오에서 제품을 촬영 한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찍어서 올리자니 쇼핑몰에서 상품의 생명은 이미지인데…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줌인 창간호에서는 미니스튜디오 만들기란 기사를 제공한 적이 있다. 미니 스튜디오를 만들기는 했지만 제품 놓고 덜렁 사진만 찍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 이번 호에서는 미니스튜디오를 활용한 반사체 촬영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 반사체 촬영이란 반사체란 보석, 금속, 유리와 같이 빛의 반사가 심한 제품들을 말한다. 이런 제품은 조명의 위치 카메라의 설정 등 작은 부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 사진촬영이 까다로운 편이다. 반사체 촬영에서는 조명의 위치와 반사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제품은 기본 조명을 이용해 촬영해도 무리가 없지만 반사체의 경우는 조명의 위치와 주변의 상황을 모두 신경 써야한다. 물론 그전에 어떤 식으로 구도를 잡아 사진을 찍을 것인지에 대한 자료조사가 우선 되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제품의 컨셉을 파악해야 한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인지 활동성을 강조한 제품인지 등등 제품의 컨셉을 잘 분석 한 다음 사진을 통해 표현이 가능하다면 촬영은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본조명]
▷ 기본조명 이란?
일반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조명상태를 기본조명이라 말한다. 사진에서 보듯이 좌측과 우측 조명과 탑에 위치하는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조명의 사용이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기본조명법이 약간씩 다르며 촬영자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조명이란 어떤 규칙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촬영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부분이 더 많기 때문이다.

사진처럼 가장 일반적인 조명을 사용하면 특별한 상황의 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의 촬영이 가능하며 조명의 구성도 무척 간단하다.

조명의 사용이 어렵다면 사진과 같은 조명으로 촬영을 하고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며 조금씩 조명을 이동시켜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시계 촬영
시계는 기본적으로 금속 반사체와 유리반사체가 함께 구성된 제품이 많다. 시계의 유리의 경우 조명의 위치를 수정하는 것으로 간단히 빛의 반사를 막을 수 있지만 사진 속의 제품처럼 금속재질의 시계줄은 참 난감하다. 하지만 미니스튜디오를 만들어 촬영한다면 금속표면의 주변부 반사는 트레싱지를 통해 어느정도 보완이 가능하다.











[기본조명 사용]
보기의 사진은 앞서 말한 기본조명으로 촬영을 한 것이다.

시계초침3시와 6시 방향의 주변부를 보면 미니스튜디오의 정면을 통해 들어오는 촬영자 뒷 배경 등의 지저분한 반사가 심하다. 또한 6시 아래쪽의 시계줄을 보면 여러 각도로 반사되는 조명으로 어지러워 보인다.

유리판으로 구성된 시,분,초침이 이동하는 글자판을 보면 유리의 반사는 피했지만 시간을 표시하는 로마숫자와 작은 선을 보면 탑에서 비취는 조명으로 인한 반사가 심하다.






[검은 반사판 이용]

[하얀 반사판 이용]




기본조명을 사용해 촬영된 사진의 보완부분을 조명은 그대로 사용하고 반사판을 이용해 수정했다. 반사판은 흔히 결혼사진 촬영시 촬영보조자가 들고 있는 동그란 판을 생각하면 된다. 미니스튜디오에서는 그렇게 큰 반사판의 사용은 불가능 하므로 하얀색의 두꺼운 종이를 이용하면 된다.

먼저 3시에 6시 방향의 촬영자 및 뒷배경의 반사는 시계 앞쪽, 카메라와 제품의 중간지점에 반사판을 세워 수정했다. 또한 6시 아래쪽의 시계줄의 반사도 함께 보완이 되지만 좌측 부분의 반사가 존재해 8시 방향에 작은 반사판을 하나 더 세웠다.

글자판의 경우 카메라의 LCD창을 보면서 시계 위쪽에서 반사판을 이용해 탑 조명을 조금씩 가렸다. 검은 반사판을 이용한 사진을 보면 탑 조명의 반사는 가렸지만 대신 검은 반사가 생기게 되었다. 하얀 반사판의 사진은 탑 조명의 반사도 수정이 되었으며 제품 본래의 칼라도 살렸다.

▷ 장신구 촬영
장신구 역시 촬영이 매우 까다로운 제품이다. 시계에 비해 반사되는 정도가 심하며 보석, 금속, 유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질이 함께 구성 되어 있어 촬영에 어려운 점이 많이 발생한다.











[기본조명 사용]
촬영을 위해 준비된 목걸이는 금속과 투명 보석 그리고 검은색의 보석이 혼용된 제품이다.

먼저 주 조명으로 우측의 조명을 선택했으며 위치는 제품에서 약 15cm 정도 높이에 위치 시켰다. 보조조명으로는 좌측조명과 탑 조명을 사용했으며 좌측조명은 제품에서 좌측 후방이며 약 10cm 정도 높이에 위치했다.

위의 기본조명을 통해 촬영된 사진을 보면 팬던트의 검은 보석부분은 빛의 반사가 전혀 없어 마치 먹 같은 느낌이다. 귀걸이가 있는 좌측 하단부를 역시 그늘진 부분으로 어둡게 처리되었다.






[반사판 이용]

[비닐용지 이용]






[반사판 사용]
기본조명만으로 촬영해서 생겼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팬던트 부분에는 반사판을 이용해 고의로 반사를 넣었다. 이때는 전체를 가리면 역시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사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절반만 가린다.

귀걸이 부분은 작은 반사판을 세우고 바닥과 만나는 부분의 반사를 위해 귀걸이 앞에 작은 종이를 오려서 붙였다. 단조로운 느낌을 벗어나기 위해 렌즈 전면부에 깃털을 이용해봤다.

비닐용지를 사용한 사진은 일종의 소프트필터의 효과를 주기위해 사용했으며 렌즈 앞면에 투명 비닐을 한 장 붙이면 조명의 반사가 심한 부분의 빛이 퍼지게 되어 조금은 분위기 있는 사진이 만들어진다. 대신 콘트라스트가 약해지므로 편집 프로그램을 통한 약간의 수정이 필요하다.




▷ 유리제품 (향수병)
유리제품은 금속과 장신구와는 또 다른 촬영법이 필요하다. 금속 또는 장신구의 경우 빛을 받은 부분에서 반사가 생기는데 반해 유리제품의 경우 빛을 투과해 반대 부분에 반사광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투명하기 때문에 배경이 제품을 투과해 선명하지 못한 제품사진이 만들어진다.











[기본조명 사용]

[조명 변경]






[바닥 변경]

[소품사용 후 프레임 변경]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본조명으로 촬영한 결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농도의 결과물로 힘이 없는 사진이 만들어졌다. 조명도와 같이 조명을 변경하고 반사판을 이용했다. 조금 단조로운 느낌을 바꾸고자 바닥을 변경했으며 표지가 독특한 A3사이즈의 서적을 이용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주변의 소품을 이용하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약간의 조명 변화로도 이미지는 크게 달라지게 된다. 조명의 사용이 어렵다면 주변의 소품 또는 배경을 이용해 색다른이미지 컷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반사판을 잘 활용하면 기본적인 조명상태에서도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제품에 따른 기본 조명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책이나 인터넷을 검색하면 제품에 따른 기본적으로 사용할 조명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촬영을 하면서 자신만의 조명법을 만들 수 있으며 남들이 흉내내기 힘든 자신만의 독특한 제품사진을 만들 수 있다. 똑같은 제품이라면 튀는 제품이 잘 팔리는 건 자명한 사실이 아닐까

Dr.kchris

Hello, I'm Dr.kchris, a neuroscience researcher. I love studying and trying new things and also love challenging myself. Have a great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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